23일로 예정돼 있던 대입 모의고사가 교육부의 반대로 취소됐다. 고3 수험생으로서 교육부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모의고사는 수능 실전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이다.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보지 못한다면 고3 수험생들은 학원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모의고사를 치를 수밖에 없다. 이는 교육부의 '사교육비 억제'정책과도 상충된다. 이런 현상은 연 2회로 모의고사를 제한했던 지난해에도 나타났다.
반면 고3 수험생과는 달리 재수생들은 모의고사를 자주 볼 수 있다. 교육부는 고3 수험생들도 자주 모의고사를 볼 수 있도록 모의고사 실시를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
성동현 (iamsd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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