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해지기 쉬운 계절. 특히 점심먹은 뒤면 자꾸만 눈이 감겨지고 전신이 늘어지면서 단잠의 유혹이 강해지는 요즘이다.
춘곤증은 겨울이 지난 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 외부 환경의 변화로 생체리듬이 일시적으로 적응하지 못해 비롯된다.
춘곤증을 극복하는 비결은 충분한 비타민C와 단백질의 섭취.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하게 먹는 것이 예방법이다. 그렇다고 과식은 금물. 과일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적이 될 수 있다.
봄의 상큼한 정취도 즐기면서 춘곤증도 이길 수 있는 음식 몇가지를 만들어보자.◇봄나물 비빔밥=소고기(100g)를 간장(1큰술), 설탕(1/2큰술), 참기름(1/2큰술), 마늘(1통), 후추 등으로 만든 양념에 버무려 기름에 볶는다. 달래(1단)를 간장(4큰술), 참기름, 깨소금(1큰술), 고추가루(2작은술) 등을 섞어 만든 초간장에 버무린다. 밥 위에 불고기와 달래무침을 얹고 비빔장을 넣어 내놓는다.
◇원추리·조개살 무침=간기능 회복과 피부미용에 좋은 원추리(400g)를 소금물에 데친다. 조개살(100g)도 깨끗이 씻어 데친다. 원추리와 조개살을 고추장(2큰술), 식초·설탕(각 2큰술), 깨소금(1큰술)로 섞어 만든 초고추장에 버무린다.
◇더덕꼬치구이=더덕(100g)을 두드려 부드럽게 한 뒤 간장과 참기름으로 만든 기름장에 재운다. 오징어(1/2마리)를 길이로 칼집을 내서 데친다. 실파(8줄)를 5cm 길이로 썬다. 꼬치(3개)에 더덕, 실파, 오징어, 실파, 더덕 순으로 끼운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이 재료들을 살짝 볶은 다음 고추장(2큰술), 설탕(1/2큰술), 물엿(1/2큰술), 마늘(1통), 생강, 통깨 등으로 조리한 양념장을 발라 구워 낸다.
◇과일샐러드=딸기(50g), 바나나(1개), 키위(1개), 사과(1/2개), 양상치(30g), 치커리(20g) 등을 깨끗이 씻어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떠먹는 요쿠르트(1개)에 생크림(1/2컵), 꿀(1큰술)을 넣어 휘핑기로 저은 다음 과일 위에 얹는다.
도움말=장경희 대백프라자 요리교실 원장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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