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임성준 차관보는 23일 '미국이 우리에게 NMD(국가미사일방어) 체제 찬성을 요청했다'는 이정빈 장관의 이날 아침 조찬간담회 발언에 대해 "(이 장관의) 뜻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면서 "미국은 우리정부에 NMD 체제 찬성을 요구한 바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임 차관보는 "미국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해 NMD 지지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 장관이 NMD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견지했다는 일관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전달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서 주한미군 관련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힌트가 있어 우리는 그 문제를 러시아가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러시아도 (우리 입장을) 이해해 그런 언급이 (국회연설에서) 나오지않았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