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댄스그룹 신화의 멤버인 앤디 리(20·본명 이선호)씨가 징병검사를 하루 앞두고 22일 밤 두통약을 과다복용해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서울 구의동 집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신음하던중 가족들에게 발견돼 밤 10씨께 인근 B병원 응급실로 옮겨 위세척을 받고 다음날 새벽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약물복용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군입대 문제 등을 놓고 고민해온 이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인 이씨는 지난 98년부터 신화의 일원으로 가수활동을 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그가 다녔던 K외국인학교의 국내 고교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올해초 한국외국어대 입학이 취소되고 징병검사 통보가 나오자 최근 서울지방병무청을상대로 출국금지 처분취소 및 징병검사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한편 소속사 SM기획 측은 "평소 위염이 있었던 데다 공복에 두통약을 많이 복용해 생긴 일일 뿐 자살기도설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씨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23일 오후 현재 징병 신체검사를 잘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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