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가정 불우아동과 정신장애자 등이 모여사는 사랑의 집(달성군 가창면 대일리) 건물재건축을 위해 지역 여성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수용인원 25명이 단층주택 20평, 방 두개에 옹기종기 살고있는 사랑의 집은 낡고 노후해 비가 새는 등 열악한 환경이다.
88년부터 이를 운영하고 있는 이경희 원장은 "사회복지시설로 법인등록을 했으면 여러 형태의 국가 지원을 받을 수도 있으나 사랑으로 맺어진 우리 가족끼리 오순도순 살고 싶다"며 자급자족을 고수하고 있다.
꽃·채소 재배, 염소·개·닭 사육, 메밀묵과 쑥떡판매 등이 주수입원이고, 독지가들의 후원도 보탬이 되고있다.
그러나 3, 4살때 이곳에 와 새 출발을 했던 14명이 대학생과 고교생으로 성장해 노후한 주거시설의 확충이 시급해지자 온정의 손길을 찾아 나선 것.
10여년전부터 사랑의 집과 인연을 맺어온 여명 라이온스클럽 배태숙 회장은 기금마련 자선행사를 주도, 대구지역 5개 라이온스클럽과 참사랑봉사회 등이 참여하는 그림전시회를 27일까지 뉴영남호텔에서 연다. 개인 소장품 등 200여점을 전시, 판매 수익금은 사랑의 집 건축비로 사용할 예정. 지금까지 한나라당 박근혜, 이원형 의원과 김규택 수성구청장, 박경호 달성군수, 문희갑 대구시장 부인 정송자씨 등 각계 인사들이 찾아와 그림을 구입하거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원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맑고 바르게 자란 자식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며 이번 도움은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줄 것"이라며 성원을 기대했다. 연락처767-8852.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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