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계 파문 이번엔 입촌 거부

입력 2001-03-23 00:00:00

탁구단일팀 대표선수인 김택수, 주세혁(이상 한국담배인삼공사), 김봉철(제주삼다수)등이 탁구협회 집행부에 대한 반발로 대표팀 구성태릉선수촌 입촌을 거부했다김택수 등은 22일 오후 6시까지 태릉선수촌에 입촌하라는 대한탁구협회의 지시를 받았으나 이날 긴급회의를 가진 뒤 입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집행부 반대파를 대표하고 있는 강문수(서울은행 명동지점장)씨는 △유승민(독일 뒤셀도르프)의 추천 철회 △여자부 김경하(대한항공) 대신 윤지혜(한국마사회)추천 △코칭스태프 3인중 1인을 양보할 것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세우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입촌하지 않겠다고 선수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씨는 좬문화관광부 중재하에 화합을 이루려 했으나 탁구단일팀 범추진위원회 결성이 무산된 반면 대의원총회는 강행하는 등집행부의 독선적인 행동이 사태를 악화시켰다좭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집행부의 문용수전무이사는 좬집행부는 양보할 만큼 했는데 더 요구하는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내일 입촌 거부의사를 확인한 뒤 사실이라면 이들을 빼고 훈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