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과 친밀한 연예인들이 각종 인권운동이나 국제행사,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벤처업체 등의 홍보대사로 나서고 있다.
탤런트 윤해영과 최지우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이들은 올 1월부터 전국 관공서 등 4천여곳에 붙일 홍보 포스터의 모델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 본부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는 간염퇴치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한간학회(회장 정규원·가톨릭의대교수)와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그락소웰컴(대표이사 김진호)은 만성 B형간염 퇴치운동에 강씨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전국 순회연주회를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B형간염의 예방·치료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강씨는 "음악 활동을 통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간염을 퇴치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대만 인기 여배우 천뤄핑(대만의 주말극 관세음전기의 관세음보살역으로 큰 인기를 끔)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0의 명예 홍보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가수 조관우는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의 홍보대사로 뛰고 있다. 조씨는 콘서트 수익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는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극 허준의 예진아씨로 나왔던 탤런트 황윤정은 벤처기업의 홍보대사이며, 탤런트 김혜자씨 등은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화계에서는 이들 유명 스타나 문화인들이 "간판만 홍보대사로 내걸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활용해서 좀더 대중속으로 파고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뛰어줄 것으로 당부했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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