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학회(회장 최광식 고려대교수)를 비롯한 국내 15개 역사관련 학회들은 19일 서울 시립박물관에서 황국사관으로 회귀하는 일본을 우려하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역사교과서 개악이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지적했다.
15개 학회들은 일제침략을 경험한 한국 등 이웃나라를 무시하고 모독하는 행위에 대해서 지적하고, 모처럼 개선되고 있는 한일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며 세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말살하지 말 것 △침략전쟁을 미화하거나 인종대립을 부추기지 말 것 △몇몇 자구를 수정하거나 사실을 첨삭하는 수준에서 교과서 개편문제가 해결되어서는 안된다고 촉구하는데 동참한 역사관련 학술단체는 한국사연구회, 동양사학회, 한국근대사학회,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한국사상사학회 등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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