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붕 선생의 후손들이 300년이상 가주로 빚어 온 전통 토속 술이 일반에 선보인다.
문경지역에서는 옥수수술로 잘 알려진 이 술은 주세붕 선생의 후손인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주병식(65), 김매야(54·여)씨 부부가 빚고 있다.
최근 주류제조 허가를 받아 다음달부터 '한백주'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주세붕 선생의 후손 주재업 선생의 가주인 이 술은 임진왜란 때 피난가다가 문경에 정착한 선생이 겸동지중추부사로 재직할 때부터 빚기 시작, 330년의 전통을 이어온 것이다.
옥수수 70%, 쌀 30%가 원료인 한백주는 인삼·하수오·구기자·우술 등 10여가지 한약재를 첨가한 약주로 맛과 향이 뛰어나 문경지역 명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술이 만들어지는 동로면 생달리는 황장산 기슭의 두메산골로 맑은 물과 야생 한약재가 많이 나오는 곳이다.
주씨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한민족과 백의민족의 술이라는 뜻을 담아 '한백주'로 이름지었다"고 말했다.
알코올농도 13%인 한백주는 300㎖ 및 900㎖ 용량의 두 종류로 생산되며 300㎖ 짜리 1병 출고가격은 1500원이다. 문의:(054)552-8447. 문경·
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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