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미군 교류협력 추진

입력 2001-03-17 00:00:00

대구시는 시산하 공무원의 국제감각 배양을 위해 대구 주둔 미 19전지사령부와 교류협력사업을 추진중이다. 교류협력사업은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에 대비해 시 공무원의 어학능력을 향상시키고 외국인과의 교류를 통해 대구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미군 자원봉사자와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부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간씩 공무원교육원 강의실에서 2개그룹 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미군 자원봉사자와 참가자 간의 토의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대구와 관련한 다양한 토론주제를 마련했다. 시는 주말에만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주중에도 실시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미군의 한국가정방문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미 19전지사령부 소속 군인 및 가족들의 한국문화 이해폭을 넓히고 시산하 공무원 및 가족에게 국제적인 인간관계 형성과 영어학습 기회를 주는 한편 국제대회 개최에 따른 홈스테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매주 한국가정 방문을 희망하는 미군과 참여자의 만남을 주선한 뒤 장기적으로는 주말을 이용한 홈스테이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군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매월 1회정도 참여 미군들에게 시티투어를 주선할 방침이다. 영어을 배우는 프로그램엔 국제행사 준비부서 근무자를 우선 참여시키고 한국가정방문 프로그램엔 간부 공무원들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 6개월 단위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연장 실시할 계획이다.

조영창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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