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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억대 미계약 선수였던 외야수 박재홍(현대)이 구단과의 길었던 연봉 줄다리기를 끝냈다.
현대는 15일 박경완과 지난해 연봉(1억3천만원)보다 69.2% 오른 2억2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해태와의 첫 시범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박재홍은 당초 2억5천만원을 제시했지만 경기 직후 개인적 아쉬움을 접고 구단 제시액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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