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학계 윈윈전략

입력 2001-03-17 00:00:00

"학계와 지역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콘텐츠를 지역 벤처기업에 아낌없이 제공하여 대구·경북이 디지털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주 위덕대 이정옥 교수(국문학)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벤처기업 수로아트컴을 대구의 대표적 문화벤처기업인 인디컴(5월4일~11일에 열릴 대구디지털문화산업박람회 주관사업자)에 합병시키고 부설연구소장으로 변신하면서 본격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에 전념하기로 했다.

"디지털마인드와 기술을 지닌 업계와 전문성을 지닌 학계가 활발한 윈윈 전략을 맺는다면 대구.경북의 또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교수는 디지털 삼국유사, 디지털 삼국사기 만이 아니라 영남지방의 독특한 여성문화인 내방가사와 여성들이 생활문화까지 디지털 시대에 맞게끔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수로아트컴과 인디컴의 공식적인 인수합병일은 30일이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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