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차문제

입력 2001-03-16 14:31:00

문제 :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온갖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래에 나오는 제시문도 교육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의 내용이다. 절대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교육 문제에 대해 중요한 것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은 그 나라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교육을 국가의 백년대계라고 하였다. 오늘날 우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계획하면서 아이들의 교육 문제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교육 문제는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의 중요한 쟁점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래의 제시문을 잘 읽고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논술하라.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 대다수는 한국의 교육 현실을 위기 상황으로 보며, 미래에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4일 '초.중등 교육 문제와 정책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여론조사는 지난해 10월 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초.중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 505명과 교원 및 교육공무원 등 교육 전문가 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결과 학부모의 88%와 전문가의 93%가 현재의 교육 현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응답했다. 미래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라는 시각이 학부모의 55%와 전문가의 53%로 많은 편이었다. 교육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일관성 없는 교육 정책'으로 꼽았다. 이는 학부모 49.5%와 전문가의 55.1%였다. 그 다음으로는 학력.학벌위주의 풍토로 학부모의 31.7%와 전문가의 19.2%가 꼽았다. 정부의 교육 투자 부족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전문가들이 각각 10.9%와 18%의 숫자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학부모의 64%는 교육 재정이 효율적으로 쓰인다고 믿을 수 없어 추가로 세금이나 납입금 인상등에 대해 부담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고교 평준화 정책과 관련해 학부모들은 평준화 지역을 현재보다 확대하자는 의견이 48%였고 축소하자는 의견이 25%였다. 확대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확대 41%와 축소 34%로 의견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확대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립학교에 대해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주는 자립형 사립학교로 하자는 의견에는 전문가 대다수가 찬성했다. 점진적인 도입에 대해 51%의 찬성을 보였으며 확대 도입을 23%가 지지했다. 학부모들은 절반 정도가 도입을 찬성했다. 점진적인 도입을 22%가 찬성했고 확대 도입을 29%가 찬성했다. 45%는 제도 도입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대학입시의 내신성적 평가에 대해서도 고교간의 학력 격차를 반영해야 하는지의 여부에 대해 학부모의 47%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응답했으나 29%는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했으며 20%는 '인정해서는 안된다'로 의견이 엇갈렸다. ▨응모요령

글의 길이는 빈칸을 포함하여 1,500자 안팎(±150)이 되게 할 것.제목을 쓰지 말고 본문부터 시작할 것.

원고마감 일자 : 3월 24일(토요일)우편으로 응모할 경우 봉투 겉면에 '제83차 학생 논술 응모'라고 반드시 쓸 것.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71 매일신문 논술 담당자 앞 (우) 700-715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166 일신학원 논술 담당자 앞 (우) 700-412

학교와 학년, 집 전화번호를 밝힐 것.

당선작은 본지에 강평과 함께 게재.(상장과 부상은 학교로 우송함)

※ 인터넷으로도 원고를 접수합니다.

일신학원 - ilsin@ilsin.co.kr

매일신문 -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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