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22·베르더 브레멘)이 아시아축구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대한축구협회는 15일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이동국이 나나미 히로시, 류조 모리오카(이상 일본), 나와프 알 테미아트(사우디) 등 3명과 함께 2000년 아시아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안컵대회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이동국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연장 골든골을 넣는 등 돋보이게 활약했었다.
7회째를 맞는 AFC 올해의 선수상은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AS 로마)가 97,98년 시즌에 연거푸 수상했으며 아직 한국선수는 한명도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AFC는 여성심판 임은주씨를 올해의 심판 후보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