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생존 소식을 접하고 온밤 잠을 이루지못했습니다. 50여년만에 어머님께 처음 편지를 쓰는 제 가슴은 높뛰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북쪽 형 성하(74)씨의 편지를 품은 김민하(66)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15일 오후 6시10분께 노모 박명란(100세)씨가 살고 있는 서울 여의도의 형 윤하(71)씨의 집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노모 박씨는 민하씨의 여동생 옥화(61)씨가 "엄마, 북에 있는 성하오빠가 편지 보냈어. 기쁘지, 대답해봐"라고 애타게 부르며 흔들었지만 이따금 눈만 깜빡거리며 짧은 신음소리만을 뱉어내 주위에 있던 가족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어머님이 약 6개월전부터 자리에 몸져 누우신 이후 정신을 차리기가 어렵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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