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주대학교가 국내대학 최초로 일반 학과학생들에게 의학부 전과를 허용, 화제가 되고 있다.
아주대학교는 올 1학기부터 의과대학으로 전과를 허용하기로 한 뒤 지난달 23일 사정시험을 통해 이종주(자연과학부 2년)군 등 2명에 대해 전과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군 등은 △수학·화학·생물 등 선수과목 이수 여부 10점 △영어·물리·생물 등 수강적응력 시험 10점 △학점 평점 10점 △면접 10점 등 모두 4단계의 평가절차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모두 19명의 학생이 이번 시험에 응했다.
아주대는 40점 만점 중 32점 이상을 받은 학생에게 정원 잔여석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의학부의 문호를 열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의과대학은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학문적 특성과 타 학과에 비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집단이라는 자존심 때문에 진학 외에 학생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김형석 교무팀장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새롭게 찾을 수 있는 길을 터 주고 학업동기를 부여하자는 의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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