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시즌을 맞아 지역 백화점들이 혼수패키지·기획상품 등을 앞다퉈 개발, 혼수용품 매출경쟁을 벌이고 있다.
백화점들에 따르면 올해는 음력 2월, 윤달 등이 겹쳐 4, 5월에 결혼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경기를 감안해 실속형 위주의 판매전략을 짜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21일부터 29일까지 본점과 프라자점 전 매장에 걸쳐 '혼수예물 대행진'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가전제품 중 특히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은 모델만으로 구성된 '실속혼수 패키지세트'를 마련해 특별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한편 신혼여행에 필요한 여행가방·남여화·화장품세트 등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남성의류코너에서 예복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청첩장을 무료로 제작해주고 남성용 예식 턱시도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가전제품 코너에서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전제품을 한데 묶어서 판매하는 '실속혼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가장 선호하는 혼수제품으로는 29인치 컬러텔레비전, 520ℓ 냉장고, 10㎏용량의 세탁기, 4헤드 VTR, 전자레인지 등. 이들 상품을 위주로 한 패키지 가격은 LG전자 195만원선, 삼성 200만원선이다.
대백은 프라자 8층에서 19일까지 한국도자기 새봄 혼수 대축제를 여는 것과 함께 15일부터 25일까지 준보석 구입고객에게 구입금액에 따라 손목시계 등 경품을 제공한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혼수품의 매출은 예년과 비슷하며 최근엔 김치냉장고가 전자레인지를 제치고 5대 가전혼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동아백화점 귀금속매장은 반지·귀고리·목걸이·팔찌세트를 50만원대부터 마련하고 있으며 삼성가전은 196만원대, LG는 199만원대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동아는 혼수·가전 150만원 이상 구매시 드레스·턱시도 무료대여, 웨딩 CD앨범 무료제작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웨딩·혼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등 경품대축제도 실시하고 있다.
동아는 '드비어스 디자이너 웨딩 다이아몬드 대전', '리바트가구 혼수대제전'도 펼치고 있다.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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