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과 지방 공항간의 직항로 개설문제와 관련, 정부는 항공수요 부족을 주된 이유로 내세우면서 부산과 제주 외의 공항에 대해선 이를 허용치않고 있으나 실제 수요 조사결과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교통부가 국회 건교위원인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환승 여객 항공 수요' 자료에 따르면 지방공항별 국제선연결 수요의 경우 대구는 하루 평균 246명의 승객이 예상되는 반면 직항로가 개설된 제주의 경우 216명에 그쳤다.
특히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시간당 구체적 수요를 비교하면 대구는 제주에 비해 10개의 시간대에서 승객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공항 도착후의 국내선 연결수요 조사에선 대구공항이 하루 평균 249명이고 제주는 외국 관광객 등으로 353명이나 됐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건교부 측은 항공 수요가 적다는 것을 일차적인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론 인천 국제공항의 수하물 처리능력 등에 한계가 있어 부산과 제주 2개 공항으로만 제한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구에도 직항로가 개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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