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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에서 무명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영길 4단이 제32기 왕위전에서 서봉수 9단을 꺾었다.
18세의 안 4단은 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본선리그 제6국에서 서 9단과 초반부터 접전을 벌인끝에 111수만에 불계승으로 이겨 2연승했다.
한편 이번 왕위전 본선리그에는 안 4단을 비롯해 박정상(16) 초단, 최철한(15)3단 등 10대 기사들이 대거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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