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미국 방문문제金대통령 긍정 입장 밝혀"
줚워싱턴┤줛김대중 대통령이 황장엽씨의 미국 방문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11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상.하원 외교위원장 주최 간담회에서 제시 헬름즈 상원 외교위원장이 황씨의 방미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자 신변 안전만 확보된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의회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황씨의 신변 안전 문제는 한미 양국의 관계 당국간 협의를 거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상원 외교위는 이에 따라 황씨에게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北 IBRD 가입 표명
북한이 이달 초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IBRD)가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북한 경제사절단을 인솔, 미국을 방문했던 한성렬 외무성 부국장이 지난 2일 국제통화기금(IMF)과IBRD 관계자와의 오찬 및 면담 석상에서 가입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측 관계자들이 방미기간 IMF.IBRD관계자들과 가진 두차례의 면담에서 IBRD에 가입할 경우의 혜택, 차관과 같은 지원을 얻기 위한 절차, 두기관 합동조사단의 북한파견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IBRD 가입을 위해서는 최대 주주국인 미국,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선행돼야 하지만, IBRD에 가입할 경우 연 10억~45억달러의 차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번 가입의사 표명이 주목된다.
9월 서울 국제기능올림픽
북한에 참가의사 타진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타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최상용 이사장은 12일 "지난 10, 11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노동단체간 실무회의를 통해 북한 대표단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해 전통직종을 시연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이사장은 "한국노총 대표로 방북한 권원표 상임부위원장을 통해 이런 뜻을 북한 직업총동맹측에 전했다"며 "북측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정식 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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