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경유적 발굴유물을 보관하기 위한 시설이 올해 안에 착공돼 2003년에 문을 연다.
문화재청은 9일 근대문화유산 등록제와 매장문화재의 과학적 보호.관리 체계강화를 위한 시설물 건립을 골자로 한 올해 문화재정책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년까지 시.군별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을 완료하는 한편 경주출토유물보관동과 중앙매장문화재보관센터를 건립한다.
특히 경주출토유물보관동 건립을 위해 문화재청은 올해 예산에서 우선 부지 매입과 설계비 명목의 예산 7억3천만원을 확보하는 한편 2003년까지 총예산 8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을 주도하는 경주지역의 경우 신라 왕경유적을 중심으로 매년 엄청난 유물이 쏟아져 현재 그 수량이 5만점을 헤아리고 있으나 황룡사터 인근 임시 창고에 보관돼 있는 실정이다.문화재청은 후보지에 대해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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