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버스를 타고 가다 휴대폰을 놓고 그냥 내리고 말았다. 뒤늦게 휴대폰을 찾기 위해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어 "휴대폰을 버스에 놓고 내렸는데 좀 찾아 줄 수 없느냐"고 부탁을 했다.
그런데 버스회사 직원은 "버스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원래 찾기 힘들다. 그냥 포기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분실물 센터에 습득 신고 같은 것은 안 왔는지 확인 좀 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더니 "분실물 센터가 원래 없습니다"라는 냉랭한 대답뿐이었다.
어떻게 버스를 몇 십대나 운행하는 대형 버스회사에서 분실물센터를 운영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됐다.
지하철의 경우 유실물 센터를 두어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즉시 찾아 준다. 특히 지하철은 매번 방송으로 유실물 센터 전화번호까지 안내해 준다.
그러나 버스는 요금만 올릴 줄 알았지 유실물 센터 하나 없어 버스에다 물건을 잃어버리면 아예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
버스회사는 분실물 관리소를 만들어 운영해 주면 좋겠다.
조필수(대구시 만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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