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라이프-미 해병도 동양무술 습득 의무화

입력 2001-03-10 15:22:00

##정신수양…對 민간인 폭력 근절

○…미국의 모든 해병대원들은 올 봄부터 태권도.쿵후.가라데 등을 변형시킨 동양무술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USA 투데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병대 신병들은 창.칼 등을 이용한 무술까지 합한 12가지를 결합시킨 '해병대식 무술'을 교육받게 된다.

무술 교육 목적은 동양무술의 정신 수양과 권법을 백병전 기술과 결합시키는데 있다. 이런 수련을 시키면 해외 주둔 기지 주변 술집 등지에서 싸움질이나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적 행위가 크게 줄 것으로 해병대는 기대하고 있다.

##美 학생 왕따 심각…80% 이상 경험

○…미국 학생들 상당수가 교내에서 친구들에 의해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방송이 카이저 가족재단(KFF) 조사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최근 8~15세 사이 823명을 조사한 결과, 8~11세의 74%, 12~15세의 86%가 학교에서 괴롭힘이나 조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 이는 흡연.음주.약물.성관계 경험 응답률을 크게 웃도는 것.

전문가들은 왕따 문제가 교내 총기사건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실제로 지난 5일 왕따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한 고교생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15명의 사상자를 냈었다.

##러 가정 25% 폭행 일상사

○…러시아에서 매년 1만2천여명의 아내가 남편에 의해 맞아 목숨을 잃고 있으며, 전체 가정의 25%에서 폭행이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러시아 내무부가 최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내무부는 "폭행 당한 여성 중 10%만이 경찰에 신고하기 때문에 가해자는 대부분 처벌을 받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으나, 여성단체들은 "신고를 해도 경찰 등에서 적대적인 편견에 맞닥뜨리게 된다"고 비판했다.

##장시간 근로 성생활에 장애

○…영국에서 주당 48시간 일하는 사람들 중 3분의 1은 피로로 인해 성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인력개발 연구소가 근로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또 장시간 근로가 부부싸움 등 가정 불화, 직장에서의 실수, 질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외신종합=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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