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을 제외한 아파트 특성 가운데 '경관과 개방감'이 가격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분당 신도시 77개 민간아파트 단지내 4천14가구를 대상으로 21개 아파트 특성이 가격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관 및 개방감'이 좋은 경우 여타 아파트보다 최고 17.7%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주산연 구본창 박사는 " '경관 및 개방감'이 '전용면적' 요인을 제외한 20개 아파트 특성 가운데 가격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연구결과는 건설업체들의 분양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이 2~3배 증가하면 가격은 7.2~15.5%, 주차장 면적이 2~3배 증가하면 가격은 6.1~10.4% 가량 각각 증가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혐오시설 인접여부는 가격에 12.2%, 하천, 도로 등 지형적 요인은 10.5% 가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전철역 1㎞ 이내의 역세권 아파트는 비역세권보다 2.0~2.5%가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설실적 상위 10개사의 업체 평균 프리미엄은 0.9~1.5% 수준이고 용적률이 2배 감소하면 가격은 2.8~4.2%, 단지내 대지면적이 2~3배 증가할 경우 가격은 0.9~1.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산연은 이번 조사에서 아파트 특성을 가구 및 단지, 입지특성 등 3개 항목으로 크게 나눈뒤 이를 다시 21개 항목으로 세분화했었다.
대분류에 포함된 3대 항목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가구특성이 46.2%, 입지특성이 25.9%, 단지특성이 16.2%로 나타나 입지나 단지보다는 가구특성이 가격결정에 중요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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