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정유재란시 전국 의병활동의 효시가 된 합천 의병투쟁을 기리기 위한 '임란창의 기념관'이 8년간의 공사 끝에 5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기념관은 의병장 후손 및 주민 성금 3억5천만원과 국.도.군 보조금 57억5천만원 등 총 61억원을 들여 합천군 대병면 성리 4만3천48㎡ 부지에 건립이 추진돼 왔다.
주요 시설로는 기념탑, 기념비, 사당, 외삼문, 내삼문, 유물전시관, 강당 등으로 유물전시관에는 지금까지 각 문중에서 흩어져 보관하고 있던 의병장들과 관련된 유품 등이 선을 보이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영남지역 의병활동이 경남 의령의 홍의장군(곽재우) 중심으로 고찰됐을 뿐 합천.초계.삼가를 무대로 한 의병사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93년 향토사학자들을 중심으로 '항일의병 발상기념사업회(회장 고 이인갑)'가 발족, 합천 임란사 재조명 작업이 진행중이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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