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채권단은 10일 은행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석유화학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최근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현대전자에 대해 수출환어음(DA) 네고차질 등에 따른 유동성문제 조기해결을 위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구성, 기존 DA및 수입LC 등 한도거래여신의 원활한 사용을 연말까지 보장해 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현대전자의 일반여신에 대해서도 만기도래를 1년간 연장키로 했다.
채권단은 현대전자의 자구계획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 미흡할 경우 여신회수 등 강도높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국내공사의 원활한 수행을 돕고 동절기중 공사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발생하는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은행에서 해외차입용지급보증 4억달러를 지원하고 이중 2억달러는 국내은행이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했다현대석유화학의 경우 채권금융기관 보유 채권 가운데 금년 6월까지 만기도래분에 대해 연말까지 6개월간 만기를 연장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어 석유화학 공장 등 부동산을 담보로 1천150억원의 신규자금을 6개월간 지원한 후 자구계획으로 예정된 공장 매각이 이뤄지면 지원자금을 전액 회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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