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영천을 잇는 국도 4호선 우회도로 서천교~충효~광명리간 6.4㎞ 도로가 노폭이 좁고 병목구간이 많아 만성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도로 양편에 2개 대학, 5개 중.고교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데도 당국이 수년전 한쪽만 확장한 후 방치해 '러시 아워'때마다 심각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으며 잦은 교통사고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10m 노폭의 국도 4호선 우회도로를 폭 35m로 확장키로 하고 240억원의 예산확보에 나섰으나 지난 2년간 충효 육교 확장비 40억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또 올해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으나 6.4㎞에 달하는 도로확장은 엄두도 못낸 채 길이 300m의 충효육교를 완공했을 뿐이다.
이같은 형태로 우회도로 확장사업이 진행될 경우 나머지 구간 공사의 소요예산(140억원)도 남은 공기 2년동안 전액 확보가 불투명해 난관에 봉착하게 될 전망이다.게다가 영천~경주간 국도 4호선 확장사업이 끝나면 이 구간을 연결하는 주요 길목인 우회도로의 병목현상이 더욱 심각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시민 김모(46)씨는"우회도로 노폭확장 사업이 반쪽 공사로 방치되는 등 공사가 10년째 계속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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