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늘푸름환경대상 대상 우정애씨

입력 2001-03-10 00:00:00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환경운동을 펼쳐온 것을 인정받아 너무 기쁩니다.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9일 매일신문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이 범국민적 환경보전 실천운동의 확산을 위해 공동주최하고 있는 제7회 늘푸름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함께 하는 주부모임' 우정애(54) 공동대표는 올해 에너지절약운동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주부들의 인식은 너무 낮아 지난 89년 모임을 결성한 우 대표는 올해 에너지절약 100만 가구운동, 시민순회강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절약의식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자손만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게 환경운동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냐"며 "주부들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환경보전을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함께 하는 주부모임'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지난 99년부터 대구 수성구 지산·범물지구 2천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사업을 벌여 이를 정책화하는데 기여해왔다. 또 에너지절약 지도자교육·주부환경감시단 운영 등 다양한 환경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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