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빠르면 9일 퇴진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는 오는 13일의 자민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모리 총리가 퇴진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연립여당 내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어 본인이 조기에 자신의 진퇴 문제를 분명히 하지 않을 경우 정치적 혼란이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신문은 전했다.
모리 총리는 이에 따라 이르면 9일 자민당 집행부에 퇴진 의사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조정중이나 참의원이 2001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점을 감안, 명확한 퇴진 표명보다는 우회적으로 퇴진 의사를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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