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선다.시즌 내내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3년연속 최하위권을 맴도는 바람에 구단인기도 하락하고 단장과 감독이 중도하차하는 파란을 겪은 동양은 구단 생존차원의 과감한 체질개선을 선언했다.
동양은 주전선수들의 과감한 트레이드, 철저한 성과급 방식의 연봉협상, 우수용병 선수의 확보, 코칭스태프 개편으로 팀체질을 바꾸겠다는 것.
특히 전희철, 김병철 등 스타급 선수들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밝혀 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선수들로 팀워크를 강화하고 팀분위기를 쇄신할 계획이다. 동양이 이같이 체질개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은 일부 관계회사에서 지원중단을 선언한데다 새 선수의 수혈로 선수들의 새판짜기가 불가피한데 따른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10년내 최고의 컴퓨터 가드로 평가받는 동국대 김승현이 뛰는데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장훈을 능가한다는 중앙대 김주성이 시장에 나와 이에 맞춘 팀개편의 필요성때문이다.
또 구단은 용병에 대해서도 토시로 저머니와 버너드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하고 우수 용병확보를 위해 정보파악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김진감독 대행체제인 현 코칭스태프도 개편키로 방침을 굳히고 새 감독 영입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황유하 골드뱅크 감독, 이충희 전 LG 감독 등 영입대상자들의 인선폭이 좁아 고민을 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스타선수라도 언제든지 다른 팀에 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심어주겠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생존차원의 팀개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野, '줄탄핵'으로 이득보나…장동혁 "친야성향 변호사 일감 의심, 혈세 4.6억 사용"
尹공약 '금호강 르네상스' 국비 확보 빨간불…2029년 완공 차질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