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지역 안경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 밸리(Eye Valley) 조성 사업'이 대구시와 대구보건대, 지역안경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될 예정이다. 아이밸리 조성사업은 전국 안경제조업체중 80% 가량이 대구에 몰린 지역적 특성을 감안, 지역내 안경특화단지를 조성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지역안경제조업체와 대구보건대 등은 산학협력을 통해 오는 2002년까지 모두 51억원을 투입, 지역내 안경제조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첨단 제조기기 도입 등 기반시설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는 99년과 지난 해 교육부, 중기청 등과 자체예산으로 모두 15억원을 투입, 안경기술 개발연구소, 창업보육센터 설치 등을 통해 아이 밸리 기반조성 준비를 해왔다.
9일 대구시 동구 각산동 (주)케이.피.씨 공장 현지에서 그간 수입에만 의존해오다 대구보건대가 자체 개발에 성공한'티타늄 합금 홈선개발'등 신소재 개발 시연회가 열렸다.
또 다음달에는 안경 제조 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컨소시업을 구성, 안경테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기기 개발과 안경제조 핵심 공정에 대한 기술교육, 안경 디자인 개발사업을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아이밸리 조성 사업에는 △안경설계용 소프트웨어 개발 △안경용 티타늄 홈선개발 △안경테 제조 벤처기업 양성 △특수목적 안경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그간 지역 안경제조업체는 티타늄 등 첨단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미비로 품질면에서 낙후된데다 중국제품의 물량공세로 가격면에서도 크게 뒤떨어지는 등 이중고를 겪어왔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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