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아담 바니스키(Adam Wodnicki)의 독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아담 바니스키는 해마다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권위있는 대회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번이나 수상한 연주자.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는 국제적으로 역량있는 피아노 연주자를 많이 배출한 우리나라에서조차 아직 단 한명의 수상자도 내지 못했다.
그는 고전으로부터 20세기 현대 음악까지 폭넓게 소화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가 낸 음반도 항상 화제에 오르고 있다. 최근 발매한 뒤파이, 무진스키, 쇼스타코비치 작곡의 피아노와 첼로 소나타는 첼리스트 카터 에니어트와 함께 연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시카고,로스앤젤레스.보스턴.뉴욕.싱가포르.도쿄.타이페이 등 전 세계의 공연장에서 연주활동을 펴고 있으며 현재 미국 북(北)텍사스 음악대학에서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하이든의 '소나타 다장조 작품 50', 쇼팽의 '즉흥곡 1번 작품29' '즉흥환상곡 작품66' '스케르쪼 1번 작품20'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작품 22', 파데레프스키의 ' 전설 내림가장조 작품16의 1번' '폴리쉬 댄스 작품 9' '유머레스크 작품 14',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6번 작품 82' 등을 연주한다. 전석 1만원. 053)421-7880.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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