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환(42·청송읍 금곡리·솔뫼산악회장)씨와 육군 제50사단 해룡부대 소속 상근예비역 김우한(23)·임상만(22·일병)·류재승(22)·박태한(22) 이병 등 5명이 얼음치기를 하다 얼음이 갈라지면서 물에 빠진 형제를 구해 5일 청송군 회의실에서'용감한 군민상'을 받았다.
윤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청송군 청송읍 강변우회도로를 따라 귀가하다가 3m 깊이의 용전천 얼음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임만열(11·청송초등 3년)· 삼열(9·〃 1년)군 형제를 발견, 얼음물에 뛰어들어 이들 형제를 구조했다.
또 김 일병 등은 야간 경계근무를 위해 출근중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입고 있던 야전상의로 끈을 만들어 어린이를 구조하다가 지쳐,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윤씨를 구조했다.
이들은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군민들을 위해 더욱더 많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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