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부엉이 형제의 탄생과 부모로부터의 독립해서 홀로서기까지의 과정을 아름다운 화면에 담아낸 EBS의 자연다큐멘터리「수리부엉이」(연출 박수용)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9회 지구환경영상제(Earth Vision)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다큐물의 본격 경쟁시대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지난 해 2월 국내에서 방송된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박수용PD는 지난 99년「시베리아, 잃어버린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라는 작품으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로부터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는 등 자연다큐멘터리부문에서 뛰어난 성가를 발휘해왔다.
11개국에서 91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영상제에서는 「수리부엉이」외에도 ▲ 일본 NHK의 환경다큐멘터리「People's Planet」이 대상을, ▲베트남 내셔널 스튜디오 포 다큐멘터리 사이언티픽 필름의 환경다큐멘터리「Where war has passed?」가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일본의 대표적 환경단체인 재단법인 지구환경포럼이 지난 92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이 영상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자연다큐멘터리 및 환경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EBS는 지난 해에도「생명의 터, 논」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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