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도피중인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의 직계가족들이 160억원대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전회장의 부인과 두 아들, 딸 등 직계가족 4명이 서울과 경기, 충남 등 전국 13곳에 34만2천여평(시가 160억원 상당)의 땅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부인 정희자(60)씨의 경우 서울과 경기 양평 및 안산, 충남 태안 등 모두 6곳에 3만2천371㎡의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배동 김 전 회장 자택 인근에 있는 200여평의 나대지(시가 24억원 상당)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200여평의 빌라 터(시가 15억원 상당)등도 정씨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남 선협(32)씨의 경우, 서울과 경기 충남에 모두 5곳의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막내아들 선용씨는 경기 양평균 일대의 땅을 어머니와 공동으로, 장녀 선정(35)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등의 땅을 남편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