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8년 한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낸 미국 모건스탠리증권의 오류를 지적하고 이의 수정을 요구하는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강권석 대변인은 6일 "모건스탠리증권의 보고서는 애널리스트가 기초적인 계산마저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써 잘못된 결론에 도달한 오류작"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조만간 모건스탠리증권에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오류를 정정, 발표토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한국경제:제2의 일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는 차기정부의 임기말인 2008년 막대한 국가채무 부담으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봉착할 것이며 이로 인해 차기정부 임기초인 2003년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불가피하게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이같은 논지의 근거로 지금과 같은 연 6%대의 국내총생산(GDP)균형성장 아래에서 기업들이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고 결국 GDP대비 5%대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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