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초고속 인터넷 가입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통신사들은 가정마다 전화를 걸어 자사 초고속 인터넷 상품인 ADSL판촉에 나서 가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전화판촉 과정에 ADSL가입유무를 사전에 확인치 않고 마구잡이로 전화를 거는 바람에 기존 ADSL 가입자들은 바쁜 와중에 전화에 시달리게 되자 짜증을 호소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경우 한국통신, 두루넷, 하나로, 데이콤, 포스타운, 온세통신 등 7~8개의 통신회사들이 가입자 유치에 나서면서 서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 일부 통신사들은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포함, 각 가정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가입권유를 하는 바람에 전화가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우방아파트 김모(42·여)씨는 "이미 한국통신 ADSL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똑같은 상품의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가 걸려와 짜증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측은 "한국통신으로부터 ADSL가입 유치를 위탁받은 전화설계사나 위탁점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전화를 걸었을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는 인원이 부족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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