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올시즌 첫 공식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박찬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다저타운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 2이닝동안 3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빠른 직구와 커브 등 각종 구질을 시험 가동한 박찬호는 삼진 2개를 뽑았으나 볼넷도 2개를 허용해 컨트롤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에 이어 등판한 동기생 대런 드라이포트는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지만 이날 다저스는 4대4로 맞선 9회초 마무리 제프 쇼가 휴스턴의 신인 케이스 긴터에게 결승홈런을 두들겨 맞아 4대5로 졌다.
메이저리그 초년생인 긴터는 휴스턴이 2대3으로 뒤진 7회초에도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 등 두 방의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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