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들판서 빈사상태로 발견

입력 2001-03-02 00:00:00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수리부엉이' 한마리가 지난달 28일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들판에서 빈사상태로 발견돼 대한수렵관리협회 합천군지회(회장 임창무)의 보호를 받고 있다.

임 회장에 따르면 "한전의 요청으로 까치를 잡기 위해 이 일대를 수색하던 중 탈진 상태의 부엉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수리부엉이는 날개 길이 1m48㎝, 몸무게 3㎏, 키 60㎝의 크기로 응급처치 후 건강이 회복되면 서식지로 날려 보내질 예정이다. 수리부엉이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몸집이 가장 큰 새로 멸종위기 조류다.

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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