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골드뱅크에 져팀 최다연패 타이 7연패
현대 걸리버스가 팀 창단 이후 최다연패 타이인 7연패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위태로워졌다.
현대는 28일 대전 홈코트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시즌 골드뱅크 클리커스와의 경기에서 슈팅 난조와 팀워크 부재로 72대84로 패했다.
이로써 현대는 지난 13일부터 내리 7경기를 져 프로농구 원년인 97년 당한 팀최다 연패인 7연패와 타이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현대는 공동 7위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삼보 엑서스에게 2경기차로 쫓겨 6위마저 위협받게 됐다.
앞으로 현대가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삼보나 기아가 잔여 경기를 전승하면 현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치게 된다.
더구나 현대는 올 시즌 3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골드뱅크에게조차 힘없이 무너지는 등 전력 약화가 두드러져 플레이오프 1회전 전망이 어두워졌다.
6강 확정에 1승을 남겼던 현대는 허리 부상으로 8경기를 쉬었던 이상민을 투입하고 이날 새벽 입국한 용병 센터 레지 타운젠트를 기용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초반 슈팅 난조로 1쿼터 초반 3대15까지 뒤지며 대패를 예고했다.
골드뱅크는 마이클 매덕스(27점.14리바운드), 숀 뱅크헤드(20점.14리바운드), 로조니 맥도웰(20점.22리바운드) 혼자 버틴 현대 골밑을 파고 든데다 김용식(17점)이 외곽에서 거들어 2쿼터 중반 45대21, 24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는 3쿼터 맥도웰의 활약과 이상민(11점)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4쿼터 초반 58대69로 따라붙었으나 뱅크헤드에게 잇따라 골밑을 뚫리고 이상민의 무모한 3점슛이 빗나가면서 속공 찬스를 내줘 추격의 실마리를 잃었다.
현대가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대체 용병으로 데려온 타운젠트는 지난해 삼보에서 경기당 평균 20점대의 득점력과 10개 안팎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몸놀림을 보여주지 못해 현대 추락을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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