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7일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도전이 열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을 방문, 전시된 130여점의 휘호를 관람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이날 사전 예고없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바람에 김 전 대통령과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이 총재는 전날 저녁 방한중인 미 외교협회(CFR)의 한반도 태스크포스팀과 서울시내 호텔에서 만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이날 낮 독일대사관저에서 독일 대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남북문제와 양국 공동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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