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조합인 대구·경북직물조합 제19대 이사장에 정훈(54·(주)우산대표)씨가 선출됐다.
조합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정 이사장은 직물조합 회원 확충 작업과 회원 정리작업을 동시에 벌일 계획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직물업체 중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회사들과 접촉해 회원으로 유도해내고 실제 부도가 나 없어졌거나 조합에 거의 참여를 안하는 업체들은 과감히 정리해 조합 활동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
낮은 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고 연체돼 있는 회비 문제도 빠른 시일내 이사들과 협의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조합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한 그는 조합 재정을 늘리기 위한 수익사업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원의 조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집행시 조합의 동의를 받는 방법 등에 관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관기관과도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업계 동향을 설명하는 한편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말한 그는 이런 일련의 활동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