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진출 4년째를 맞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31.주니치 드래곤즈)이 일본프로야구 2001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2안타를 쳤다.
이종범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처음 두 타석을 범타로 물러났던 이종범은 6회 세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8회 무사 2,3루에서 좌전안타를 쳐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고 뒤이은 와타나베의 타석 때 2루도루에 성공했다.
또 이종범과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타자 중 안로(31)는 3루수로 출장,3타수 1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고 티몬스(31)는 출장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주니치는 4-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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