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시즌이다. 남한에서는 대학 졸업생들은 모두 학사학위를 받는다. 그러나 북한의 대학 졸업생들은 대부분 학사학위가 아닌 '전문가'(인문계통)나 '기사'(이공계통) 자격증을 받는다.
북한의 학위종류는 '학사'와 '박사', '원사' 등 3개. '후보학사'라는 것이 있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
남한의 '석사'에 해당하는 '학사'학위는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연구원 과정(3년)을 마치고 논문심사를 통과한 사람에게, '박사'학위는 박사원 과정(2년) 수료뒤 해당 분야에서 5~10년 연구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주어진다. '원사'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에서 특출한 연구성과가 있고 후진양성 등 많은 업적을 쌓은 학자에게 주어지는 명예칭호이다.
학위는 남한처럼 학교가 주는 것이 아니라 학사·박사 후보의 논문을 심사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소속의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명의로 주어진다. 그러나 김일성종합대학은 유일하게 대학명의로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학위는 1년에 5, 6회 수여되고 있는데 학위수여식은 김정일생일 등 주요 기념일에 즈음하여 열린다.
송회선기자 thes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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