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이 되면 대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어요"
한국 빙상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를 배출한 대구의 체육발전과 꿈나무 육성을 위해 내년 대학을 졸업하는 국가대표 안상미(계명대3년)를 대구에서 빙상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여론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인 안상미가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벌써부터 타시도에서 안상미를 지도자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교시절 국가대표로 세계정상의 대열에 우뚝섰던 안상미는 2001년 폴란드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물론 제82회 동계 전국체전에서도 각각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정상기량을 유지, 지도자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춰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빙상 쇼트트랙은 지금까지 동계 종목 가운데 대구가 강세를 보이며 특히 동계체전에서 대구의 중상위권을 유지하는데 효자종목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온 일등공신. 게다가 대구는 게다가 여자 쇼트트랙의 김소희(계명대졸)나 안상미 그리고 박주영를 비롯, 올해 오성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입학이 예정된 이승재나 경신고 출신으로 계명대에 입학하는 민룡등 수많은 스타들들을 배출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 졸업하는 안상미를 대구의 빙상 지도자로서 남아 활동하도록 하는 방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안상미 본인도 가능하면 대구에 남아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비치고 있어 대구로서는 안상미의 졸업을 대비,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구시나 대구체육회와 같은 관계기관에서는 안상미의 졸업후 진로에 대해서는 진지한 논의조차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 빙상계의 한 관계자는 "타시도에서 안상미를 스카우트하기 전에 대구 체육발전를 위해 이제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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