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라이프-유럽 청년 사망 25%가 술 탓

입력 2001-02-22 14:36:00

○…유럽 젊은 남성(15~29세) 사망자의 4명 중 1명이 음주로 사망하고 있다고 WHO(세계 보건기구)가 최근 분석했다. 매년 5만5천명 이상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알코올 중독, 자살, 살인 등으로 숨지고 있다는 것.

WHO는 또 젊은이들이 술 광고에 노출되는 시간이 5분 증가하면 1일 알코올 소비량이 5g 늘어난다며 술 광고의 대폭적인 규제를 촉구했다.

##美 "레이건 가장 위대"

○…미국민들은 레이건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여기는 것으로 최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1천명 대상)에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케네디, 링컨 순이었다.

한편 흑인 노예 해방과 관련된 링컨이 3위로 부상했지만, 미국에서는 지금도 인종 편견과 관련된 '혐오성 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FBI(연방수사국)가 최근 밝힌 1999년 집계에 따르면, 한해 동안 그런 범죄가 4천300건에 달했고, 흑인이 38%(3천600명)로 피해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대인은 종교적 원인 때문에 1천600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대한 대통령' 순위에서 레이건이 1위를 한 것은 그가 최근 90살 생일을 맞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위스 외국인 140만명…인구 20%

○…스위스의 외국인 거주자 수가 지난 한해 동안 1% 증가, 1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최근 발표된 통계에서 드러났다. 외국인 거주자가 스위스 전체 상주인구 700만명 중 19.3%를 차지한 것.

외국인 중에선 이탈리아인이 31만9천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고인이 14%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 관광객 몰려…한국 580만 전망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관광산업이 침체됐던 홍콩.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관광객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고 CNN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은 올해 입국 여행객을 1천450만명으로 잡고 80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580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WTO(세계 관광기구)는 아시아 여행객이 앞으로 10년내 2배로 늘고 20년내 다시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신종합=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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