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는 이웃들의 정성에 용기가 생겼습니다 "희귀병 '뮤크다당증'에 걸린 아들 인규(3)군의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던 아버지 배재은(37·군위군청 수의직 7급)씨는 아들의 사연(본지 10일자 보도)이 알려진뒤 이웃들의 온정이 잇따르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부터 열흘간 배군 치료를 위해 80여명이 은행 계좌 입금 및 가정 방문 등을 통해 1천572만3천원이 전달된 것.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용돈 5천원을 모아 입금한 것을 비롯 생활체육회장 장욱(47)씨와 신현수씨가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고, 도내 축산관련 단체와 양축인들도 힘을 보태왔다.인규가 앓고 있는 '뮤크다당증'은 당분분해 효소가 생기지 않아 정상적 인체대사가 불가능해 언어·청각 장애는 물론 심장기능 이상까지 동반하는 희귀병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근 골수이식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배씨는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너무나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인규에게 도움주실분: (054)380-6281, 농협 495-02-007021
군위·정창구 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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