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용 담배공장 올해말 북한에 건립

입력 2001-02-20 15:30:00

김재홍(金在烘)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금년말 북한에 수출전용 담배공장을 세워 경의선.경원선과 중국횡단철도(TCR).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거쳐 중앙아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공동상표인 '한마음'에 이어 '잎스(IPS)' 담배를 오는 4월중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북한 주사기 생산에 22억억원을 투자하는 대신 수삼 50t을 공급받기로 했다.

김 사장은 20일 그동안 북측과 합의한 내용에 대해 밝혔다.

김 사장은 "평양 용성에 연간 생산능력 20억개비 규모의 수출전용 신공장을 올해말에 세우는 동시에 곧바로 생산에 들어간다"면서 "이 담배는 경의선~TCR~중앙아시아 또는 경원선~TSR~중앙아시아 경로로 수출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북한 용성공장에서 '한마음'외에 '잎스'라는 남북 공동브랜드 담배를 3월부터 생산해 4월부터 시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 담배는 '한마음'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북측에서도 승낙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북한에 연간 3천600만개의 주사기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재료 등 22억원어치를 올해안에 투자 완료키로 했다"면서 "대신 공사는 6년근 수삼 50t을 북측으로부터 공급받고 앞으로 인삼계약재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