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지례면 김천상고(교장 최태술)가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99년11월 소프트볼부를 창단, 전국 고등부 최고의 자리를 굳히기 위해 강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최준재(47) 교사의 지도하에 여고생 선수 13명과 김천상고 병설 지례중 후보선수 20명 등 총33명으로 구성된 김천상고 소프트볼부는 학교교실을 합숙소로 개조해 하루6시간씩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창단 1년만인 지난해 상지대 총장기 소프트볼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선수 운영비가 연간 4천여만원이 소요되지만 경북교육청 지원금은 불과 800여만원밖에 되지않아 재정사정이 어렵다. 학교측은 이같은 사정으로 대한 스프트볼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다 폐기한 운동용구 등을 공급받아 겨우 운영해 오고있어 지원책이 아쉬운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고등부 3년 이현미양과 2년 박원숙,문종남,한수정양 등 4명의 선수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소프트볼 경기는 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11개팀의 여자대학교와 7개교 고등부가 창단됐다. 올해부터 전국체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김천상고 소프트볼팀은 경북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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