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자금대출은 예금 수신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그나마 신용카드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에 치우쳐 금융의 파행운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액은 1조8천370억원으로 수신 증가액 4조4천886억원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예대율은 99년말의 61.8%에서 60.3%로 내려갔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이 2조7천214억원, 상호금융이 5천379억원 대출을 늘렸을 뿐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은 거의 대부분 대출을 줄였다.
특히 대출을 늘린 은행도 기업대출은 10.2% 늘린 데 반해 가계대출은 22.0% 늘렸고 이중에서도 신용카드대출을 크게 늘려 자금대출 내용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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